제22장

다프네는 마침내 이메일을 확인할 시간이 생겼다. 이메일 내용을 보자 그녀의 얼굴이 살짝 일그러졌다. 그 안에는 그녀의 사진이 있었다. 발신자를 다시 보니 어렴풋한 기억이 떠올랐다.

몇 년 전, 자주 이메일을 주고받던 사람이었다. 둘은 잘 통했고 서로를 도왔다. 하지만 지난 2년 동안은 별로 생각하지 않았고 연락도 끊겼다.

왜 갑자기 그녀의 삶을 파고드는 걸까?

이렇게 생각하며 그녀는 타이핑했다: [왜 알고 싶은 거야?]

찰스는 답장을 기대하지 않았다. 그냥 생각나서 보낸 이메일이었고, 오랫동안 소식이 없었으니 그냥 운에 맡기...